Willkommen! (200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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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잼아줌마 | 2010/12/31 23:59 | 잡담 | 트랙백 | 덧글(8)

천신란만 Lucky or Unlucky 종료

天神乱漫 Lucky or Unlucky(천신란만 Lucky or Unlucky)
제작사: Yuzusoft(
http://yuzu-soft.com/tenshin/)
발매일: 2009.05.29
플레이기간: 2009.06.29 - 2009.07.02

우리나라에는 브라반과 에그제로 알려져있는 유즈소프트의 2009년 5월 신작입니다. 이 회사, 에그제까지만 해도 로리로리 한 캐릭터로 승부를 보더니 천신란만에서는 그런 로리끼가 좀 많이 사라졌습니다. 일부 CG에서 캐릭터 머리가 너무 크다는 걸 제외하면 장족의 발전이네요. 게다가 해상도도 미소녀 게임으로서는 드물게 무려 1280 x 720 16:9 와이드 해상도 지원. 몇 개월 전 발매되었던 트윙클☆크루세이더즈가 와이드 해상도를 지원하긴 했지만, 좀 애매한 크기였던걸 생각하면 (1030 x 630 이었나?) 천신란만은 와이드 해상도를 제대로 지원하는 미소녀 게임이라는거 하나만으로도 해 볼 가치가 있는 게임입니다. 물론 CG도 강제로 잡아 늘린 것이 아니라 고해상도에 맞춰져 제작되어 있구요.

▲ 택배로 배달 된 주제에 당당한 민폐 신님.

좀 특이한 소재를 가져다 쓰긴 했지만, 천신란만의 베이스는 어디까지나 평범한 순애게입니다. 끊임없는 불행으로 고생하던 주인공 하루키 앞에 어느 날 토지신 후보라 자청하는 우노하나노사쿠야히메라는 신님이 택배로 배달(!)되어 옵니다. 그런 황당한 사건 이후 하루키가 겪게 되는 좌충우돌 이야기가 천신란만의 베이스입니다.
▲ 여동생 사나의 이런 자폭개그가 재밌긴 한데, 이것도 중반 이후에는 나오지도 않으니 원...

천신란만의 설정은 꽤 흥미롭지만, 유즈소프트답게(?) 재미있는 설정을 제대로 이끌어 내는 스토리는 없습니다. 천신란만은 중반 이후로 가면 미소녀 게임 짬밥 좀 먹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예측 가능 한 평범한 이야기가 나와서 정말 지루해집니다. (중반 이후는 각 히로인 별 루트, 고로 개별루트=Zzzz...) 공통루트는 재미있게 만들어 놓고서는 각 히로인 별 루트를 루~즈하게 만들어 놓은 유즈소프트의 시나리오 실력에는 경의를 금할 수가 없군요.
▲ 어디서 많이 본 선택지 화면... 투X트2가 생각나는 내가 이상한건가?

▲ 다양하게 변화하는 캐릭터 표정은 볼 만 하다.

천신란만에서 공략 가능한 캐릭터는 메인 히로인 격인 사쿠야, 그리고 사쿠야의 사역마(??)인 루리, 여동생 사나, 소꿉친구 아오이, 학생회장 마히로, 담임선생님(!) 유카리까지 총 6명이 공략 가능한 히로인인데, 앞의 4명은 천신란만의 배경 설정과 꽤 관계가 있고, 뒤의 2명은 전혀 관계가 없는 보너스 레벨의 캐릭터입니다. 특히, 마히로의 경우에는 캐릭터 표정도 몇 개 없고 그냥 닥뽕빨스토리나 다름없는 굵고 짧은(?) 이야기라 뇌를 비우고 즐겨도 될 듯...
▲ 학생회장 마히로. 그러나 닥뽕빨... 예쁜 캐릭터 만들어놓고 뽕빨로 쓰는 유즈소프트가 엽긔_☆
▲ 문제의 '인간실격'. 여자애가 이런 걸 읽는다고? 이거 결말이 어떻게 끝나는지 알면...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천신란만의 최대 약점은 각 히로인별 루트입니다. 배경설정이 뭔가 잔뜩 달려있긴 한데 그 설정을 제대로 활용해서 이야기를 이끌어 내는게 아니라 그냥 대충 때우고 마는 레벨의 이야기가 중반 이후로 느릿하게 전개되기 때문에 플레이어에게 짜증만 안겨줍니다. 이건 '와 이거 재밌겠네'하고 이야기를 읽으려는 사람도 피곤하고, '와 꼴릿하네'하고 미소녀 게임 본연의 목적인 떡씬 보려고 하는 사람도 피곤한 그런 이야기. 그나마 유카리와 마히로 루트는 짧기라도 하지, 나머지 4캐릭터는 내용도 없는 이야기가 조오오오오오올라 길게 이어져서 사람을 더욱 피곤하게 만듭니다. 결말이 뻔히 보이는 이야기를 질질 끌면 이렇게 된다는 것을 딱 보여주는 레벨의 스토리.
▲ 이 CG 하나를 보기 위해 엔터키를 얼마나 혹사해야 했던가

음. 좀 가혹하게 평가한 감이 있는데, 사실 미소녀 게임에서 그렇게까지 좋은 스토리를 기대하는 게 ㅄ라는 걸 감안하면 천신란만의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눈뜨고 못 봐줄 수준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최소한 전반부는 꽤 재밌었고, 히로인 개별루트도 느릿하고 길다는 것을 제외하면 엔딩까지 그럭저럭 무난한 스토리가 이어지니까요. 엔딩도 무리한 해피엔딩/배드엔딩이 아니라 딱 평범한 수준의 엔딩들이라 심하게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다만, 초반 이야기 전개의 그 기대치에는 훨씬 못 미치는 그런 스토리라고 해야 하나.
▲ 어차피 전체 루트 다 '그래서 모두들 잘먹고 잘 살았답니다'로 끝나는 그런 평범한 엔딩

이외의 것들은 그다지 할 말이 없네요. 천신란만은 후반부의 느릿하고 재미없는 스토리를 제외하면 그다지 깔 것이 없는 게임입니다. 적당한 음악에, 깔끔한 시스템... 아, 그래픽 적인 면에서는 꽤 칭찬해주고 싶네요. 1280 x 720의 고해상도 CG는 좀 과장해서 A급 게임들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매력적인 장점입니다. 캐릭터 자체도 그 동안 유즈소프트 게임이 로리 캐릭터로 도배했던 것을 생각하면 말 그대로 장족의 발전이구요. (특히 마히로 경우에는 보고 깜놀함) 이외 캐릭터들의 다양한 얼굴 표정 변화나 중간 중간 등장하는 SD도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 여..여우!!
▲ 이전의 유즈소프트 게임들을 생각하면 말 그대로 장족의 발전
▲ 이건 어떤 의미에서 유즈소프트 특유의 캐릭터라고 해야 하나

그래서 결론을 내려볼까요. 천신란만은 꽤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무엇보다 와이드 해상도는 큰 매력이고, 각 캐릭터도 꽤 신경써서 만들어져서 하나하나 부족한 면이 없습니다. 주인공도 뭐 무난한 성격이구요. 시나리오도 에그제의 그 거지같은 시나리오를 생각한다면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중반 이후의 느릿한 플레이와 다소 맥빠지는 전개가 흠이긴 하지만, 평범한 순애물보다는 좀 위에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한 마디로 '반드시 해 봐야 할' 게임은 아니지만 '한 번 쯤은 해 볼 가치가 있는' 그런 게임. 천신란만 정도면 마음에 드는 히로인 하나 골라서 1회 정도는 할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이후 다른 히로인을 모두 깨느냐 마느냐는 좀 다른 이야기겠지만.

▲ 여동생 망상개그는 확실히 재밌음. 이건 뭐 어디 가기만 하면 풍속이니 불결하다느니 그런 망상...
▲ 수면게 올 클리어 축하합니다!

개인적으로 천신란만은 이런 사람에게 권해 드립니다.
시간 죽이는 킬링타임 스타일의 미소녀 게임을 원하는 사람
시나리오에서 골때리는 설정에 머리 싸매기 보다는 그냥 흘러가는대로 즐기는 사람
와이드 해상도!

개인적인 평점
시나리오: C / CG: A- / 캐릭터: B+ / 연출: B+ / 음악: B- / 전체평점: B+

by 잼아줌마 | 2009/07/03 15:36 | 미소녀게임 | 트랙백 | 덧글(1)

천신란만 Lucky or Unlucky 중간 감상

天神乱漫 Lucky or Unlucky(천신란만 Lucky or Unlucky)
제작사: Yuzusoft(
http://yuzu-soft.com/tenshin/)
발매일: 2009.05.29
플레이기간: 2009.06.29 -


브라반, 에그제(ExE)등으로 알려져 있는 유즈소프트의 2009년 신작입니다. 에그제에 데이고서는 깜짝놀라서 유즈소프트 물건은 관심도 안 주고 있었는데, 6월 신작들이 하도 fucking 이라 손대봤습니다. 원화가가 맨날 로리 그림만 환장하게 그리는 사람인 줄 알았더니, 천신란만 와서는 그림이 좀 더 노멀하게 바뀐 듯 하네요. 무엇보다도, 아직까지 800x600 해상도의 게임이 대부분인 마당에 1280x720 라는 시원시원 한 와이드 고해상도는 천신란만의 최대 강점입니다. 참고로 제목에 있는 'Lucky or Unlucky'는 복불복의 의미.

다들 기억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유즈소프트의 이전작인 에그제는 시나리오가 정말 걸레수준이었습니다. 때문에 천신란만도 그냥 병진 시나리오겠거니 하고 시작했는데 의외로 천신란만은 시나리오에 신경 좀 쓴 모습이더라구요. 초반에 택배로 배달되는 신님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시나리오는 코믹 한 것이 지루하지 않고 그럭저럭 무난합니다.
어쨌든, 전체 6개 루트 중 4개를 끝냈는데 꽤 할 만 한 게임입니다. 아이캐치도 그렇고, 다양한 캐릭터 표정과 SD등의 세세한 부분까지 잘 챙겨서 나온 게임이라 적어도 '보는 면에 있어서는' 좀 과장해서 다른 A급 게임들에 전혀 뒤지지 않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듯 1280 x 720 고해상도 게임이라 전체적으로 시원시원 한 점도 강점이구요.
천신란만의 시나리오 이야기를 좀 더 하자면 에그제에서 하도 욕을 얻어먹었는지 초반 부분은 꽤 보강되어 있습니다. 코믹한 상황들도 그렇고 여러 가지 미소녀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패러디가 등장합니다. 단, 중반 이후로 넘어가면 유즈소프트 특유의 병진전개가 재등장한다는 점은 염두에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초반에 하도 열심히 쓰다가 지쳤나?
▲ 진조 빔!

일단 사쿠야, 루리, 사나, 유카리 요렇게 4루트 끝낸 상태인데 나머지 2캐릭까지 다 해보면 전체적인 이야기가 나오겠지요......

by 잼아줌마 | 2009/07/01 17:46 | 미소녀게임 | 트랙백 | 덧글(1)

킁킁, 아니 이게 무슨 냄새야?

7월 7일 공식 발표 예정인 ‘자칭’ 국내 원천기술 운영체제 ‘티맥스 윈도’와 기타 등등의 스크린 샷이 공개되었다. (저작권 관계로 스크린샷은 링크를 따라가 보기 바란다. 링크는 이 글 가장 하단에 있다.)

문제는 이 ‘티맥스 윈도’라는 물건이 전혀 신뢰성이 없는 ‘냄새나는’ 물건이라는 것이다. 그 동안 수많은 언론플레이로 투자자를 낚은 모양인데, 이번에 공개된 스크린샷을 보면 ‘티맥스 윈도’의 신뢰성이 어느 정도인지 쉽사리 짐작할 수 있다. 스크린샷 들이 공개되자 마자 블로그나 커뮤니티를 통해 조작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애초에 실현되기 어려운 과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박박 우기면서 기자회견까지 가지고서는 고작 ‘이명박 대통령에게 제일 먼저 공급할 건데 우리가 어떻게 거짓말을 하겠느냐’라고 언론플레이를 하던 S/W니 대충 알만 하지만…. 이런 티맥스 윈도의 언론 플레이에 낚여서 ‘우리가 국산을 키워줘야지’라고 게거품 무는 양반들은 제발 이번에 공개 된 스크린샷 보고 정신 좀 차리기 바란다. 국산이라고 무조건 용서받는 시대는 옛날에 지났다는 거 아직도 모르나?

진실은 '티맥스 윈도' 발표회 날인 7월 7일에 알 수 있겠지만 우리는 그 전에 마지막으로, IT업계의 고전적인 법칙을 다시 한 번 기억할 필요가 있다.

“언론플레이를 요란하게 할 수록 빈 깡통 내지는 쓰레기가 나올 확률이 높다.”

킁킁, 낯선 OS에서 듀크 뉴켐 포에버의 냄새가 난다!

▲ 티맥스 윈도보다 훨씬 더 구체적인 제품

- 더 읽어보기

티맥스 윈도 “MS 윈도와 닮은 꼴”

http://www.ebn.co.kr/news/n_view.html?id=388809

박대연 티맥스 회장, 긴급 기자회견 한 까닭은

http://bloter.net/archives/13671

TmaxCore사의 TmaxWindow 소개

http://www.tmaxcore.co.kr/menu/contentView.do?&menuCode=PDEB

by 잼아줌마 | 2009/06/30 14:17 | IT/일반 | 트랙백 | 덧글(5)

D.C.2.T.Y 중간 감상 (1)

D.C.2.To You
발매일: 2009/06/26

그래. 내가 다른건 다 인정 하겠어. 원래 그런 엔딩으로 끝날 거 알고 하는 시나리오니까. 근데 '기계의 마음' 시나리오 만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 '기계의 마음'이라는 제목이 무색한 이 엔딩은 대체 뭐야? 아아으으으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ㅏ아아!!! 아 ㅍ킹!!! 이제 설월화 시나리오 하나 남았는데 설월화는 웬지 하기가 싫네 아으아아아아

by 잼아줌마 | 2009/06/26 03:31 | 미소녀게임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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